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33

그래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투자한다.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그래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투자한다. 24. Jul. 2024 나는 가끔 주니어 투자 심사역이나 초기 기업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투자 과정에 대해 강의한다. 투자를 검토할 때 심사역은 각자의 평가를 한다. 미래에 대한 가정을 평가하는 것이라 정답은 없다. 그러나, 강의에서 투자 의사 결정 과정 중 특히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투자한다.” 라는 표현이다. 벤처기업은 많은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위험이 없는 투자는 존재하지 않지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특히 위험이 많다. “그래서 투자한다.”는 표현은 기업이 가지는 매력적인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의 포인트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매력적인.. 2024. 7. 24.
캐릭터의 개성과 밸런스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캐릭터의 개성과 밸런스 21. Jul. 2024 게임 투자를 검토하다 보면, 캐릭터가 많다는 것을 강점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캐릭터는 분명 강점이다. 그러나 숫자만 많고, 캐릭터의 개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캐릭터의 개성은 외모의 차이도 있지만, 플레이의 차이가 중요하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이 주목받으면서, 외형적 개성만 강조된 캐릭터의 종류만 늘인 게임을 자주 본다. 그러나 정작 플레이해보면, 캐릭터 사이의 차이가 거의 없으면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캐릭터 사이의 개성을 강화하면, 반대급부로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캐릭터의 숫자가 적으면 모르지만, 캐릭터의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각 캐릭터 사이의 상성을 고려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일.. 2024. 7. 21.
게임 업계를 호구 취급하지 마라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게임 업계를 호구 취급하지 마라 15. Jul. 2024 최근 일본 고령화 사회의 문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거기에 등장한 노학자는 현재 일본 정부의 노인 정책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다양한 문제가 제기가 있었지만, 나에게 가장 크게 와 닿은 내용은 노인의 일에 노인을 배제하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최근 정부에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게임산업 진흥종합계획 등을 발표하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보면 기대감은 확 떨어진다. 어디에도 게임 업계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었다고 느낄만한 부분이 없었다. 게임은 콘텐츠이며, 동시에 소프트웨어이며, 다양한 관련 벤처기업이 있다. 육성, 진흥, 규제 등 관련 부처의 실적이나 이익이.. 2024. 7. 14.
매몰 비용을 인정하는 용기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매몰 비용을 인정하는 용기 11. Jul. 2024 최근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면서, 이에 따른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주식이 재태크 방법으로 이야기되면서 예전보다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은 투기적 성격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많다. 투자와 관련한 조언 중에 대중에게 가장 유명한 말은 아마도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말일 것이다. 이런 주식 투자 격언 중에 “본전을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많이 하는 이야기이다. 본전을 생각하면 매매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사위를 던질 때 앞에 나온 숫자가 이번에 던질 주사위의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3번 연속 3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번에 3이 나올 확률이 줄어드는 .. 2024. 7. 11.
게임이 예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 게임이 예술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30. Jun. 2024 한 문화 평론가가 게임은 예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쓴 것을 읽었다. 아직 게임이 예술로 인정받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글의 주장은 인정하기 어려웠다. 그 글의 논지는 문화는 예술적인 측면이 있어야 하지만, 게임에는 예술적인 측면이 없다고 단정했다. 게임의 그래픽은 단지 기술적인 것이고, 게임의 스토리는 문학적 의미가 없으며,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여러 요소를 수집하여 편집한 수준으로 예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문화도 되지 못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런 주장은 게임을 예술로 평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논점을 제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지만, 평가 자체에는 동의가 .. 2024. 6. 30.
장르 편중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징 스타가 나와야 한다.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장르 편중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징 스타가 나와야 한다. 24. Jun. 2024 최근 나는 투자 제안을 받은 "방치형 RPG" 게임을 플레이했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예상되는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평가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심각한 문제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바로 장르 편중이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방치형 게임이 넘쳐난다. 과연 이처럼 특정 장르에 편중된 시장 구조가 건강한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나는 불투명한 시장 미래가 장르 편중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사들은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검증된 장르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2024. 6.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