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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서비스할 때, 현지화는 충분히 고민하자.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 해외 서비스할 때, 현지화는 충분히 고민하자. 28. Jul. 2024 국내 게임 시장의 포화 상태를 이야기하면서, 대안으로 많이 이야기되는 것이 해외 진출이다.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60% 이상이 게임이 차지할 정도로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은 흔한 일이다. 국내 게임 시장은 규모 면에서도 북미나 중국 등과 비교하기는 어려워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 많은 해외 게임이 국내 서비스를 하거나, 한글화할 때 우리는 부족한 현지화에서 관해 많은 비판을 해 왔다. 그러나 정작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할 때, 제대로 된 현지화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모든 제품은 거래되는 시장이 있고,.. 2024. 7. 28.
천명이 올 때를 기다린다.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천명이 올 때를 기다린다. 26. Jul. 2024 八九年間始欲衰(팔구년간시욕쇠) 8,9년에 기울기 시작하여至十三年無孑遺(지십삼년무혈유) 13년에는 남은 것이 없구나.到頭天命有所歸(도두천명유소귀) 마침내 천명이 갈 곳을 찾으니泥中蟠龍向天飛(이중반룡향천비) 진흙 속에 서린 용이 승천하리라 나는 개인적인 칼럼을 연재하면서 “이중반룡(泥中蟠龍)” 이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이 필명을 쓰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자면, 한참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필명의 어원은 삼국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형주로 도망온 유비에게 수경선생 사마휘가 들려주는 노래가 위의 노래이다. 이 노래에서 유비를 빗대어 표현한 말이 이중반룡이고, 숨어있는 용이나 진흙 속에 웅크린 용 정도의 뜻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 2024. 7. 26.
제발 과거 명작 게임의 인앱 결제 도입은 하지 말아주세요!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제발 과거 명작 게임의 인앱 결제 도입은 하지 말아주세요! 24. Jul. 2024 새로운 게임을 하다 보면, 과거 명작 게임의 향기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가끔 과거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런데, 과거 히트작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면, 그때의 감동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아있을 때 아름답다는 말이 있지만, 게임도 그때의 감성과 지금의 감성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먼저 든 느낌은 짜증이었다. 이런 짜증은 과거 게임을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로 이식된 게임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런 이식 게임 중 상당수가 인앱 결제 수익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게임의 감상을 망가트리는 경우.. 2024. 7. 24.
그래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투자한다.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그래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투자한다. 24. Jul. 2024 나는 가끔 주니어 투자 심사역이나 초기 기업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투자 과정에 대해 강의한다. 투자를 검토할 때 심사역은 각자의 평가를 한다. 미래에 대한 가정을 평가하는 것이라 정답은 없다. 그러나, 강의에서 투자 의사 결정 과정 중 특히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  “그래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투자한다.” 라는 표현이다. 벤처기업은 많은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위험이 없는 투자는 존재하지 않지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특히 위험이 많다. “그래서 투자한다.”는 표현은 기업이 가지는 매력적인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것이 투자의 포인트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매력적인.. 2024. 7. 24.
캐릭터의 개성과 밸런스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캐릭터의 개성과 밸런스 21. Jul. 2024 게임 투자를 검토하다 보면, 캐릭터가 많다는 것을 강점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캐릭터는 분명 강점이다. 그러나 숫자만 많고, 캐릭터의 개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캐릭터의 개성은 외모의 차이도 있지만, 플레이의 차이가 중요하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이 주목받으면서, 외형적 개성만 강조된 캐릭터의 종류만 늘인 게임을 자주 본다. 그러나 정작 플레이해보면, 캐릭터 사이의 차이가 거의 없으면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캐릭터 사이의 개성을 강화하면, 반대급부로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캐릭터의 숫자가 적으면 모르지만, 캐릭터의 숫자가 많은 상황에서 각 캐릭터 사이의 상성을 고려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일.. 2024. 7. 21.
게임 업계를 호구 취급하지 마라 박형택의 게임, 콘텐츠 그리고 투자게임 업계를 호구 취급하지 마라 15. Jul. 2024 최근 일본 고령화 사회의 문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거기에 등장한 노학자는 현재 일본 정부의 노인 정책에 대해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다양한 문제가 제기가 있었지만, 나에게 가장 크게 와 닿은 내용은 노인의 일에 노인을 배제하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최근 정부에서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게임산업 진흥종합계획 등을 발표하며,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보면 기대감은 확 떨어진다. 어디에도 게임 업계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었다고 느낄만한 부분이 없었다. 게임은 콘텐츠이며, 동시에 소프트웨어이며, 다양한 관련 벤처기업이 있다. 육성, 진흥, 규제 등 관련 부처의 실적이나 이익이..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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