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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과거 기고한 글)/이중반룡의 게임애가(泥中蟠龍’s Game愛歌)

20140221_이중반룡의 게임애가_김연아와 은메달, 그리고 텃세...

by 박형택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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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반룡의 게임애가 泥中蟠龍Game愛歌

김연아와 은메달, 그리고 텃세...

 

21. Feb. 2014

 

얼마전 김연아 선수가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김연아 선수는 은메달에 머물었으며(물론 은메달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홈 텃세로 금메달을 빼앗겼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필자 역시 피겨스케이팅은 잘 모르지만 김연아 선수가 제일 잘했다는 생각은 하고있다.

 

게임 칼럼에 생뚱맞은 피겨스케이팅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 텃세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이다. 텃세하는 것은 사전적으로는 먼저 자리잡은 사람이 위세를 부리며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다. 각 산업군에도 많은 텃세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진입장벽이라는 말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많은 게임 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을 이야기하고 있다.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 환경에서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 해외 시장 전문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며, 많은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텃세를 경험하고 있다. 언어 환경, 유저 문화, 마케팅 시장, 인력 확보 등 텃세의 종류도 다양하다. 텃세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는 필자역시 제시할 수는 없다. 다만 많은 준비와 노력이 극복의 열쇠일 것이다. 해외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진출 지역 업체와 꾸준히 협업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다보면 그 결과는 회사 내부에 노하우로 남아있을 것이다. 단기간에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해야 한다면 피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업계에도 김연아 선수처럼 텃세로 비록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세상이 1위라고 인정해주는 그런 업체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는 텃세를 극복하는 업체도 나올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한 김연아 선수와 대한민국의 많은 게인 산업 종사자들의 앞날에 언제나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세계 1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은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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